2022년 7월 3일 오늘 주일예배에  존경하는 김명혁목사님은 광야교회에  20번째로 오셔서 귀한 간증설교를 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와 어린 아들을 기리며” 라는 제목으로 시편 100:1~5의 말씀에 근거하여 태어날 때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도우심이요. 은혜요. 축복이라고 고백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함을 말씀하셨습니다.

평안남도 안주 출신이신 아버지는 일본으로 가서 법학공부를 하시다가 신학을 공부하시게 되었고, 어머니는 일본에서 의학공부를 하던 중 신학공부를 하던 아버지를 만나 결혼해서 큰아들인 김명혁 목사님을 낳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북한에서 신앙의 절개를 지키며 진실하게 목회를 하시다가 47세에 순교하시게 된 김관주(金冠柱) 목사님이셨습니다.

이러한 아버지의 고귀한 신앙과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 가운데서 성장을 하게 된 김명혁목사님은 초등학교 때 부터 주일을 성수하기 위해서 해방 후 평양 제5 인민학교를 다닐 때에도 주일날 학교에 가지 않았는데 2년 동안이나 월요일마다 학교에서 벌을 받고 정학을 당하면서도 주일성수를 끝까지 고수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주일을 성수하기 위해서 어린 초등학생이 벌을 받으면서까지 주일에 학교에 오라고 하는 것을 가지않은 이유도 바로 아버지의 신앙적인 감화와 교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신앙의 자유가 보장된 남조선으로 월남하기 위해서 만 11살 되던 해인 1948년 8월 어느 날 밤 38선을 혼자서 뛰어넘어 월남을 했답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사가 되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있었기에 몇몇 어른들과 함께 캄캄한 밤에 38선을 넘고 있었고, 서지 않으면 총을 쏘겠다는 소리가 들렸지만 죽음을 각오하고 남쪽을 향해서 혼자 40여분 정도 달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언덕을 넘고 파밭을 달리고 강을 건너서 남한 땅에 이르게 되었고 어느 초가집에 들어갔는데 그날 밤 38선을 넘어온 사람들이 서성거리고 있었고 청년 한 사람이 “너 어디로 가냐” 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서울로 간다고 했더니 누구와 같이 가냐고 질문했는데 함께 오던 사람들이 모두 붙잡혔기 때문에 모른다고 대답을 했답니다. 그랬더니 그 청년이 기차에 태워 서울에까지 데려 다 주었답니다. 그야말로 “천사” 를 붙여서 길을 인도해 주신 것입니다.

김명혁목사님의 곁에는 어린시절에 부모님이 돌볼수 없었고, 안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로 말하면 소년소녀가장 처럼 고아나 다름없이 혼자서 모든 일들을 헤쳐나가며 성장했지만 바른 신앙을 가지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훌륭한 목회자가 되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했고, 결국 훌륭한 목회자가 되었고 한국의 목회자들에게는 귀감이 되는 존경받는 목사님이 되셨습니다.  

결혼하여서 아들 철원이를 낳게 되었지만 태어나면서부터 불치의 병인 뇌수종을 지니고 태어난 아들을 통해서 고난과 슬픔과 아픔 중에서도 순수한 믿음을 지니고 살다가 세상을 떠난 이야기를 토해 내면서 오히려 감사함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은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많은 울림이 되었습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하나님을 바로 예배하고 싶은 단 한 가지 마음을 가지고 감옥에 계신 아버지와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 남쪽으로 남쪽으로 죽음을 각오하고 월남한 목사님의 주일성수의 믿음의 행보는 오늘날 현기독교인들이 본받고, 또 본받고, 또 본받아야 할 기독교인들의 예배하는 모습이어야 하며 예배자의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의 하나님을 향한 철저한 예배자의 모습으로서의 간증설교는 광야의 식구들에게 많은 은혜를 끼쳤습니다. 어떤 이들은 울기도하고, 감동되었다고 수급자임에도 불구하고 김목사님을 응원하러 일부러 목사님께 다가와서 연거푸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격려해 드렸습니다. 우리모두에게 새로운 각오로 주일성수를 해야함을 깨닫게 해 주었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중요성을 일깨워 주신 목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노숙인형제님들과 쪽방주민들에게 영양떡 500개와 용돈까지 챙겨주고 가신 목사님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