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김명혁목사님께
여전히 건강한 모습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목사님을 뵙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언제나 선물을 한 가득 들고 오셔서 나눠 주시고, 아이들에게는 자상한 목소리와 함께 스티커를 주시는 변함 없으신 우리 목사님. 설교 말씀에는 늘 삶 속에서 묻어나는 진실한 믿음의 고백이 마음을 평안케 하고, 용기를 주고, 감사하게 합니다.
특별히 이번 주일 말씀은 행복한 가정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김목사님의 가정과 손양원 목사님의 가정을 통해 하나님이 귀중히 보시는 행복한 가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말씀을 통해 저는 먼저 목사님께서 죄인중에 죄인임을 고백하시는데, 제가 너무 주님 앞에 죄송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늘 너무 당당하게 주님께 기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 말씀을 통해 목사님은 할머니의 새벽기도 신앙, 아버지의 순교신앙, 어머니의 희생적인 사랑, 아들 철원이의 순수한 신앙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행복한 가정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저의 부모님, 제가 자란 환경, 가정형편 등을 가끔 가정의 달이 되면 감사하기는 해도, 그렇게까지 나에게 소중하고 행복한 가정이었다고는 고백할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목사님의 말씀안에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라도 그 속에서 주님과 함께 했기에 형통했던 요셉의 믿음이 보였습니다.
목사님과 식사를 하며 한 시간 이상 대화를 나누면서 깨달은 것은 목사님의 삶은 아주 단순하면서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이고, 오로지 하나님 사랑, 예수님 사랑, 교회 사랑, 이웃 사랑으로 사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습니다.
어제 주신 말씀처럼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것을 감사하고, 어둡고 불행했던 기억들보다는 기쁘고 행복했던 날들을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게 주신 소중한 가족을 사랑하고,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가정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전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목사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저희를 사랑해 주셔서 이곳 전주 먼곳까지 오시고, 귀한 말씀 전해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매 주일 작은 교회들을 찾아 가셔서 삶 속에서 묻어나는 살아있는 진실한 말씀을 힘있게 전하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최재석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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