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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김명혁 목사님께!
봄의 기운이 물씬 올라오는 미시간 그랜드 래피즈에서 존경하는 목사님께 소식을 드립니다. 그 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사모님께서도 건강하신지요? 저와 제처 그리고 아영이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목사님! 오늘 저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로 부터 "교회사 박사과정에 입학을 허락한다"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선 하나님께 감사하고 아무래도 이 소식을 저에게 교회역사의 소중함과 교회사랑을 가르쳐 주신 저의 교회사 은사님들께 먼저 알리는 것이 옳은 일인줄 알고 이렇게 소식을 드립니다. 부족한 제자의 이름을 기억해 주시고 염려해 주시고 학문하는 자세를 가르쳐 주시고 몸소 알려주심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늘 제가 목사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것은 신학과 목회, 책상과 현장의 조화와 융합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성령의 사람이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저에게 있어서 일종의 모본이었습니다. 목사님이 보여주신 이러한 모습을 저 역시 결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거룩한 교회 그러나, 복음으로 이 세상과 전투하는 교회"의 이상과 꿈을 붙들고 싶습니다. 이것 없이 신학 공부하고 나중에 가르치는 일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받아야 할 죄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계속 지도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건강하시고 강변교회와 합신의 제자들을 귀하게 기르는 일과 목사님의 가정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승일 강도사의 학업은 어떠한지 궁금하군요.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그랜드 래피즈에서 고현권 올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