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희 부부는 10월초에 입국하였으나 시차적응을 하랴, 치료차 병원을 좀 왔다갔다 하랴, 박 선교사가 계획에 없었던 고교신우회 초청으로
제주도에 며칠 다녀왔더니 시간이 이리 빨리 지나가버려 목사님을 바로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곧 강변교회 출신 김선희 목사님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저희는, 작년 말에 헌신된 한국 성도님들과 교회들을 통해 주신 <유럽영적대각성센타(3천평)>에 "유럽영적대각성성전"(300명 수용)
건축헌금 모금을 위해 홍보하며 기도제목을 나누기 위해 2개월 간 고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영적대각성센타>는 영적으로 어두워지고 더욱 세속화되며 모슬렘화 되어 가는 유럽의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중보하며 예배를 회복시키고 신앙을 회복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겔22:30).
두고온 <꼬마롬엘림열방교회>의 한인 및 헝가리인 성도들을 생각하면 맘이 조급해지고 과연 이번의 방문 목적을 잘 이루고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헝가리 공항에서와 인천공항에서 각각 벌어진, 우리 부부의 두 시계가 분리되고 떨어져 나간 일들을 경험하면서 이번 기간에도
"내가 너희 시간을 주장하리라"는 음성을 들려주시는 것 같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작년 이 맘 때, 고국을 방문해서는 딸의 결혼식으로, 22개 교회를 방문하며 센타 구입 홍보로 무척 바빴지만 이번엔 아무런 교회들의 약속이나 계획없이 목적만 가지고 왔는데 ...
저희는 저희와 함께 일하며 장차 유럽의 부흥과 각성을 위해 이 단체를 이끌어나갈 여호수아 같은 차세대 리더감을 위해 기도하면서
저희가 아직 일할 수 있을 때 우선적으로 성전과 게스트룸(50)들을 마련하는데 진력해야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적대각성성전이 지어지면 그 곳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셨던 다윗의 장막처럼 조석으로 예배가 드려지길 바라고 (행15:16) 전 유럽과 한국에서
방문하는 다국적 성도들의 각 종 영적 집회, 선교사 및 유럽유학생 수련회, 교회 수련회 등의 장소로 활용되며 부속 건물에서는 현지사회에 한국문화 (한글, 한국음식 등) 홍보와 보급 등의 사역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다시 한 번 각성하고 부흥이 일어나야 할 유럽을 생각할 때, 유럽 중심에 위치한 헝가리는 영적 보루 및 유럽선교 전초기지라는 생각이
들며 유럽의 부흥과 각성을 위해 헌신할 하나님의 일꾼들이 모여야 할 곳이라 여겨집니다.
목사님의 설교 "저의 마지막 소원과 기도는"의 복사본을 읽으며, 또 목사님께서 때때로 후원해주시고 베풀어주신 사랑을 떠올리면서 드는 생각은 ...
'목사님께서 정말, 말씀하신 바대로 "드림과 나눔의 삶"을 날마다 순간마다 사시기로 단단히 작정하셨네...' 입니다 ~
모든 것을 빨리빨리 다 털어버리고 홀연히, 가볍게 길 떠나려고 준비하는 것처럼 ...
목사님의 사랑을 받기만 한 저희들이 이제 목사님을 섬겨드려야 할 때이기에 인간적으로는 한없이 부끄럽기도 하면서도
저 유럽 한복판에 <유럽영적대각성성전>이 세워지고 게스트룸들이 마련되어 사람들이 몰려와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드리는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이 일이 주님이 저희에게 주신 마지막 소원이요 사명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웬지 목사님 앞에서도 담대해지기도 합니다.
목사님! 이 일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지원도 해주시며 또 헌신할 만한 하나님의 사람들도 연결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곧 찾아뵙고 더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랑합니다 ! 존경합니다 ! 헝가리, 신은규/박윤애 선교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