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혁 목사

바쁘게, 보람되게, 묵묵히

	지난 주일 오후 3시 수 많은 성도들의 사랑과 축복을 받으며 은퇴 및 원로/선교 목사 추대 예배를 감동과 은혜 가운데 드렸는데 강사분들이 지나친 과찬의 말씀들을 하셔서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와 긍휼과 자비때문이었고 성도들의 뜨거운 사랑과 눈물때문이었습니다. 화요일 수요일은 사무실 이전으로 바쁘게 지냈는데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등 16,7명이 종일 와서 몸으로 이사를 도와주어서 사무실 이전을 쉽게 즐겁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목요일엔 사무실 정돈도 했고 오전 11시에는 국민일보의 백상현 기자가 사무실로 찾아와서 인터뷰를 했고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30분가지는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CBS 방송국에 가서 "CBS 라디오 초대석"이란 프로에 출연해서 대담을 했는데 아주 진지하고 신나는 대담이었습니다. 20일 주일 오후 4시경 방송될 예정입니다. 오늘 금요일 종일 수서 사무실에 가서 사무실 정돈도 하고 잠시 책상에 앉아서 일도 했는데, 놀라운 일 하나는 오늘 아침 국민일보의 기사를 보고 12 곳 작은 교회 교역자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온 일입니다. 제가 은퇴후 하고저 하는 일들중의 하나가 작은 교회들을 찾아가서 돌보는 일이란 기사가 나가자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다음은 걸려온 전화의 내용들입니다. "평소에 감히 목사님 같은 분을 모시리라고는 감히 생각도 못했는데 목사님을 모실 수 있다니 설레임과 흥분과 기대에 찹니다. 너무 감사하고 용기를 얻게 됩니다." "우리 교회처럼 너무 작은 교회에 목사님을 모실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모실 수 있다면 너무나 큰 영광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80여명의 성도들이 있었는데 근처에 큰 교회가 세워진 후 50여명의 성도들이 그 교회로 이전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했는데 목사님을 모시고 예배를 드릴 것을 생각하니 설레임과 기대에 차게 됩니다." "한 번만 모시기는 너무 아쉽습니다. 며칠 계속해서 집회를 인도하실 수는 없는지요?" "수요일 저녁에도 오실 수도 있는지요?" "목사님이 오시면 교회에 환영 플란카드를 만들어 부치려고 합니다." 국악예술신학교 학장인 유명해 목사는 전화를 걸고 내가 작은 교회들을 찾아갈 때 자기도 같이 갈 수 없냐고 물었습니다. 형편이 허락되는 대로 같이 가도록 하자고 말했습니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너무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 보이는 것을 바라보면서 저는 서글픔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상당 수의 작은 교회들을 방문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추가된 일정이 원로 목사의 "동정과 일정"에 실려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바쁘게 보람되게 그리고 묵묵히 달려가게 될 것 같습니다. 선교지도 필리핀, 중국, 태국, 연변 지역을 방문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뜨거운 기도로 후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은퇴 예배 때에 그리고 오늘도 사랑의 기도와 사랑의 물질로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눈물로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1월 18일 밤 김명혁 목사
	[인쇄하기] 2008-01-18 21:5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