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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서로 모든 참석자들이 ‘사랑의 종소리’를 부르고 있다. ⓒ이대웅 기자 |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 이하 한복협) 12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 도곡동 강변교회(담임 허태성 목사)에서 개최됐다.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 Ⅺ'을 주제로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봉투' 전달식이 진행됐다.
한복협 임원들과 중앙위원들이 속한 여러 교회에서 이날 초청된 기관들에게 사랑을 베푼 것. 매달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열고 있는 한복협은 12월마다 이 같은 행사를 갖고 있다.
화평교회(담임 이광태 목사)가 노숙자들을 도와 준 것을 비롯, 명륜선교교회(담임 이영상 목사)가 탈북동포들(한정협), UBF(대표 김길수 목사)가 장애인들(밀알선교단), 대전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가 외국인노동자들(성남이주민센터),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중국동포들(중국동포교회)에게 각각 '사랑의 봉투'를 전달했다.
또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가 몸이 불편한 은퇴목회자들(서울은퇴목사회), 새문안교회(담임 이수영 목사)가 몸이 불편한 은퇴여교역자들(전국여교역자연합회), 한국중앙교회(담임 임석순 목사)가 한센병 성도(음성 애양원)에게 사랑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복협 중앙위원 및 회원 일동은 북한동포들(결핵환자)을 위해 1,4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도움을 받는 이들을 대표해 중국동포교회 김해성 목사(지구촌사랑나눔)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에 다녀 온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네팔에는 왕정이 종식되고 헌법이 공포되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전 헌법 제1조는 '네팔은 힌두국가'라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의회 중심 국가임을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네팔 지진 복구에 힘을 더하기 위해 내년 3월 한국인 1천 명으로 방문단을 조직, 친분이 있는 네팔 수상과 접견하고 사진도 찍고 만찬도 베풀도록 요청할 예정"이라며 "우리 뿐 아니라 전 세계 각 나라들도 네팔을 방문하도록 요청해, 관광업으로 먹고 사는 네팔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한국교회도 네팔 방문단을 조직하고 네팔 선교를 위해 함께 어깨를 걸어 주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이 외에 스티브 린튼 박사(유진벨재단 회장)도 간증을 전했다. 김명혁 목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함께하리라(마 28:19-20)'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가 기도와 위로의 말씀을 맡았다.
참석자들은 함께 나와 '사랑의 종소리'를 함께 불렀으며, 이날 행사는 최복규 목사(한국중앙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