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목사님께서 교회에 오시고 또 말씀을 전해 주심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주일이 지나고 바로 글을 올리려 했는데,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글이 늦어졌습니다. 그러나 감사와 기쁨의 마음은 더욱 큽니다. 

목사님, "가난과 고난과 슬픔과 아픔에서 회복되어 드리는 감사의 예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은퇴하신 후 35번째 강변교회에서 말씀을 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2017년 12월에 제가 오고 201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두 번씩 이번까지 모두 열 두 번 목사님의 설교를 들은 것 같습니다. 

저만이 아니라 여러 성도들이 이번에 전해 주신 목사님의 말씀은 이전과는 다르고 새로우며, 무엇보다 목사님의 인생 전체를 회상하시며 나누어 주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깊은 은혜와 감동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목사님의 신앙 여정은 들을 때마다 새롭고 감동적입니다.  아버지 김관주 목사님께로부터 배우신 순교신앙, 주일성수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남으로 내려 오신 이야기, 유학 가운데 겪으신 일들, 그리고 그 고비마다 믿음으로 뚫고 가신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 그 모든 순간에 목사님을 통하여 역사하신, 그리고 목사님과 함께 하시며 은혜를 내려 주신 하나님의 이야기에 크고 깊은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목사님께서 '철원 군'의 이야기를 처음 전해 주신 것 같습니다. 이전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설교 중에 들으니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함께 눈물을 흘리며 목사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사는 동안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슬픔인, 어머니와의 이별 그리고 자식과의 이별을 담담하게 말씀해 주시고, 무엇보다 그 큰 슬픔을 이기게 하시고 오히려 감사와 영광의 걸음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전해 주실 때는 더욱 큰 감동과 감격이 있었습니다. 저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함께 이 은혜를 누리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늘 귀한 말씀 전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며 늘 저희 곁에서 귀하고 감동적인 말씀을 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목사님께 깊이 감사드리고, 우리에게 목사님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목사님의 건강과 사모님의 건강을 위하여 저와 우리 강변교회 성도들이 더욱 힘써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