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주일에 오셔서 말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계절도 바뀌어가며 많이 서늘해졌습니다.
7월에 뵙고 10월에 뵈니 바로 어제 뵌 듯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으시고 오셨는지 힘이 없어보이셨어요,
그러나 끝까지 설교와 성찬식을 거행하시니 안도의 한숨으로 감사했습니다.
추석이나 설때가 되면 북한과 실향민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목사님을 추석명절에 모시게 되어 북한 주민을 생각하며 한끼식사라도 차려드리게 되어 내심 감사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재림신앙을 지니고 살아가는 귀중한 삶이라는 제목으로 성경 세곳을 정해 전하셨습니다.
인생은 안개와 같고 들의 꽃과 같다고 하시며 우리의 본향은 땅이 아니라 천국 하늘이라 하셨습니다.
이런 삶은 현실을 도외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땅에서 천국을 이루고 누리며 사는 삶이라 생각합니다.
로마 도성은 망해도 신의 도성은 망하지 않는다, 거룩한 도성이 하늘로 부터 내려온다는 어거스틴의 말을 인용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날에 영원한 안식하고 쉬고 사랑하며 찬양할 것입니다. 현세에 무책임하지 않고 시대를 초월해 하늘을 보십시오,
요나단 에드워즈는 하늘과 구름을 쳐다보며 영광의 엄위가 쏟아지는 것을 체혐했고 하늘을 보며 하나님과 친밀했던 그의 삶은
미국과 한국에까지 영향을 끼치셨다고 하셨습니다.
한국의 길선주 목사님은 계시록을 만번 읽으시고 3.1운동에 참여하며 천국을 바라보셨다, 이성봉 목사님은 허사가를 지어 부르시고
재림과 천국은 기독교의 목적이며 최대의 소망이다, 손양원 목사님은 하늘을 바라보며 천국소망의 종말론적 신앙으로 가난을 애처요
죽음을 스승으로 삼으셨다고 하셨습니다. 물질이 우상이 된 이시대와 교회가 어떻게 선조들을 본받을 수 있을까요.
김명혁 목사님은 한국의 순교자들을 직접 아시고 말씀을 들으셨고 그렇게 사신 분으로서
우리 세대에 마지막 전달자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모님도 요양원에, 자녀분들도 멀리 선교지에 있으니 안타깝지만 마지막까지 십자가고난의 예수님을 전하게 하시는 섭리가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의 사랑과 주위 많은 분들의 격려를 받으시며 지금까지 사역하시니 놀랍습니다.
그래도 한편 이제 운전하시어 먼거리와 이곳저곳 다니며 설교말씀 전하시는 것이 걱정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인생여정이 나그네이며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니 작은 걱정도 맡겨드립니다.
마지막까지 큰 영광돌리는 삶이 되실 줄 믿습니다.
차순희 집사님 늘 수고하시니 감사드리고 목사님 섬기실 때 새 힘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영란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