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김목사님.. 그제 8월 15일 공휴일에 목사님을 뵐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강변교회는 저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남편을 만나 처음으로 사역을 했던 곳이 강변교회였고, 그때 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난곳도 강변교회였습니다. 그때에도 목사님은 늘 호탕하셨고 매사에 긍정적이셨습니다.
90년초 강변교회 교역자들과의 수련회를 갔었을때도 목사님은 얼마나 운전을 속도있게 하셨는지 아무도 따라잡을수 없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그래서 목사님께 붙여진 별명이 "막가리우스" 였었지요. 막냅다 밟아서 앞장서서 달리셨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러나 실상 '마카리우스-복된 자'에서 따온 별명이었습니다.
처음에 내게 준 별명이 "쌀쌀리우스" 였습니다. 아마도 새침해서 말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이였기에. 하루를 지나고 난후 내 별명이 바뀌였습니다. ㅋㅋ "앗사리우스"
사역자들과 친해지면서 내 마음이 확풀어진것을 보시고 바뀌여진 별명!! 그후 몇년이 지나 저희가 미국에서 사역할 때에 한국을 잠시 방문하고, 교회를 방문하여 간증과 찬양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붙여진 별명이 "은혜리우스" 였었습니다!!
21년간 미국에서 이민 목회생활을 하고 저희는 한국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을 뵐때면 여전히 이뻐해 주셨습니다. 미국에 있을때도 고생한다 하시며 남몰래 용돈을 쥐어주시곤 하셨는데.. 이번에도 주...셨..습..니..다..!!
90년초 교역자 수련회때 ..냇가에서 솥을 걸고 닭도리탕을 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금주 목사님을 뵐때 꼭 대접해 드리고 싶어 화장실 간다하고 미리 계산을 했는데.. 목사님은 기어코 도로 물리셨습니다..
목사님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습니다. 지금도 매주 작은 교회를 돌아보신다는 말씀!! 여전히 밟고 밟아 달리신다는 이야기!!
존경하는 목사님, 이젠 천천히 다니셔요!! 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은혜리우스 손영진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