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스승님~ 합신대학원 면접을 보는 날 처음으로 스승님을 만났습니다.면접 때부터 저를 이뻐해주셨습니다. 면접 때 하는 설교도 잘했다고 칭찬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첫 수업때부터 제가 하는 모든 말에는 웃음과 함께 칭찬하시며 간식과 용돈까지 주시며 이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강변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했을 때는 늘 맛있는 간식과 여행으로 힘을 주셨습니다.
내 삶에 있어서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스승님~ 어제는 저희 교회에 오셨습니다. 그날 새벽에 아! 눈이 안와서 감사하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제 몸은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힘을 내시라고 소고기와 낙지를 준비하고~ 단백질을 보충해 드리고 싶어서 두부와 양송이버섯 등등을 담고 성도님 한 분이 호박죽과 묵을 정성껏 준비하고~ 차가 막히면 3시간 이상 걸리는 고속도로에서 드시라고 딸기와 체리를 준비하고~
10시 30분이 지나면서부터는 마음이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주소가 잘 못되어 11시 바로 전에 도착하셨을때부터~ 작년보다 더 작아지신 듯 느껴지는 외모와 힘차게 말씀을 전하시지만, 그래도 조금은 숨차 하시는 모습 무엇보다 너무나 적게 드시는 식사량에 저의 입술은 다물어졌습니다.
제 인생의 신앙길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계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스승님~ 목사님께 드리고 싶어서 헌금을 가지고 찾아 오신 한일 기도원의 전도사님 용돈도 던져 버리시고 (덕분에 저에게 그 용돈을 주시고 가셨습니다.) 음식도 선물도 안 받으셔서 제가 몰래 차에 호박죽이랑 넣게 하시고 운전은 혼자 하고 오시지 말라고 해도 고속도로에서 액셀을 많이 밟고 오시고 스승님의 고집을 꺽을 수가 없어서 마음이 복잡해서 그래서 주님만 바라보고 스승님을 붙잡아 달라고 주님께만 기도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 가장 없어서는 안되는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스승님~ 그렇게 고집 피우시는 이유는 오로지 주님 사랑하여 주님 닮은 제자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주시려는 뜻을 알기에 타락한 제자가 되지 않도록 이번 주일날 들려주신 말씀대로 교회를 사랑하고 사랑하겠습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진심으로 제일, 제일, 제일로 사랑하며 주일 성수를 하겠습니다. 성도와의 교제를 진심으로 하겠습니다. 온유한 자세로 이웃을 위해 봉사를 하겠습니다.
강명희에게 있어서 반드시 만나고 계셔야 할 사랑하고 존경하는 나의 스승님~ 스승님의 뜻을 염려해서 꺽지 않겠습니다. 스승님의 작아진 외모와 적게 드시는 음식량과 운전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마음들이 들 때마다 새기고 새기겠습니다. 들려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들을 좁은 길을 걸어오신 스승님의 삶을~
두손모아 고우신 김봉화 사모님과 스승님을 위해 기도하며 스승님께 사랑 받고 있는 그리고 스승님의 뜻을 저버리지 않는 삶을 걷고자 노력하는 강명희 제자 올림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