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명혁목사님께
오늘도 이곳 전주까지 오시셔 선물과 귀한 말씀으로 먹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이 아홉 번째 방문이십니다. 한 번 오시기도 쉽지 않은 곳을 그렇게나 많이 오셨습니다
그동안 저와 우리 교우들은 목사님의 말씀에 늘 도전과 은혜를 받아왔기에 오늘도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오고 가시는 길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감사 절기에 즈음하여 "오(five)종목의 나의 감사"의 말씀은 저희들에게 너무나 적절했습니다.
특히 "죄인된 사실이 감사의 이유가 된다"는 목사님의 고백은 죄용서받고 천국백성된 우리들에게도 가장 큰 감사의 이유가 됨을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모험심과 담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신 목사님의 말씀 역시 하나님은 전능하시다고 고백하면서도 의로운 일에 앞장서지 못하고 불의한 일에 고개를 돌렸던 제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말세에 사람들은 감사하지 않는다고 바울이 지적한 바 있는데, 목사님의 감사의 고백들은 말세를 사는 우리가 무엇에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야말로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것조차도 감사의 이유가 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얼마나 감사에 게으른 자였는지 깨닫게 해 주셨고 그런 저를 정신차리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목사님께 더욱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음식도 많이 못드시는 목사님을 뵈니 마음이 조금 무겁습니다.
주일 오후라서 도로에 차들이 많아 운전을 더 길게 하셔야 할텐데요 조심히 가시기 바랍니다.
목사님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주후 2021년 11월 14일 주일 오후
제자 김춘기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