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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김무선 목사님과 윤혜성 사모님에게,
지난 주일 뜻 밖에 김 목사님 가족들을 만나 보게 되어서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갑자기 모스크바에서 허충강 선교사님의 가족들, 카나다에서 윤기향 전도사님, 두바이에서 김관중 집사님 등을 함께 만나고 그 전 주에는 곧 중국으로 들어가는 김상철 연주리 선교사님, 상해에서 사역하는 박범룡 목사님도 만나게 되어서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강변의 성도들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바라볼 때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에게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실은 오늘 점심을 허충강 목사님 가정와 김무선 목사님 가정 그리고 윤기향 전도님과 함께 하려고 했는데 김무선 목사님은 훈련에 들어가서 함께 식사를 하지 못하게 되어서 유감스럽게 되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식사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자주 연락하고 소식지도 계속해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다시금 기도합니다.
2000년 7월 11일 오전 11시 김명혁 목사
*추신: 오늘 12시에 훈련을 마치고 이곳으로 달려와서 예정된 점심 모임에 함께 조인할 수 있어서 아주 반가웠습니다. 허충강 선교사님 가족, 김무선 선교사님 가족 윤기향 전도사님 그리고 뜻 밖에 함께 참석한 허태성 목사님 그리고 우리 교회의 허기정 목사님 (그러고 보니 3허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등등 오랜만에 (러시아와 중국의 관점에서) 만두 순대 빈대떡 냉면을 여러분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탁구도 즐겁게 첬는데 북경에서는 한번도 져보지 않았다던 김무선 목사님이 나 한데 10대 0으로 졌고 그동안 목회에만 전념하던 허태성 목사님이 나 한데 4대 0으로 졌고 허기정 목사님이 2대 0으로 지게 되어 나는 즐거웠지만 ... 좀 미안하기도 합니다. 아여튼 모두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11일 오후 3시 30분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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