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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준 [ E-mai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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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as I say, not as I do.(새 가족에 등록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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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as I say, not as I do.
-강변교회 새 가족에 등록하면서-
저는 강변교회 새 가족반에 등록한 박호준입니다.
저의 신앙생활을 돌이켜 보면 주일이면 어머님 손을 잡고 교회에 나가던 일이 벌써 50여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평신도로서 저의 신앙생활은 솔직히 별루였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려서 어느 날부터인가, 저는 아내가 열심히 나가는 교회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까지 갖기에 이르렀습니다.
그것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며, 덕목이 미흡한 목회자의 ‘립 서비스(말재간)’에 현혹된다면 군중최면에 걸려 올곧고 바른 신앙생활을 못 하게 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었지요.
그런데 그것이 나 자신을 속박하고 있었읍니다.
또한 아내의 신앙생활에 까지 좋지 못한 영향을 주게 되면서
주일예배를 거르는 날이 빈번해 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중 내게 세례를 주신 존경하는 한경직 목사님의 임종 소식은
가슴 한구석 휑 뚤린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인수 군이 ‘작은 아버지! 강변교회에 나와보시면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하고 느닷없이 저희 부부를 강변교회 예배에 참석하기를 바랬습니다.
건축사 다운 인수 군의 강변교회 자랑은 ‘하늘이 보이는 교회당’
‘새로운 감각의 건축양식’을 도입한 교회 건물얘기부터 시작해서
영국유학 중에 우연하게도 김명혁 목사님이 집필하신 책을 읽게 되었던
얘기까지 훌륭한 목회자로서 김명혁 목사님을 꼭 만나 뵙기를 청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Do as I say, not as I do.라는 문장이 나도 모르게 머리를 스쳤습니다.
그래 ‘말하는 사람을 따를 것이 아니라 진리만 따르면 되는 거지’라는
생각이든 게지요. 그것은 마태복음 23장 3절에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즉 ‘무엇이든지 저희의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저희의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저희는 말만하고 행치 아니하며’
그리고 마음속으로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이제는 그만 스스로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제부터는 강변교회에 나가 주 예수님이 이끄시는 대로 하나님을 바로
섬기자고’
김명혁 목사님! 그리고 강변교회 성도 여러분!
귀한 만남을 주신 은혜에 감사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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