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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김명혁교수님께!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16회 졸업생 김동경목사입니다.
송파제일교회에서 사역을 마치고 96년 12월에 미국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이제 미국 생활 4년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 안에 온 가족이 미국 생활에 잘 적응해 가고 있으며 동시에 많은 경험과 깨달음들을 주셨음을 인하여 감사드릴 뿐입니다.
강변교회 홈페이지에서 강변교회가 헌당 예배를 기쁨으로 드림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축하드립니다. 교수님의 밝은 모습을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몰랐습니다. 그동안 교회 건축에 많은 노고가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모든 여정 가운데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셨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서울 한곳에 아름다운 교회가 진리의 말씀안에 세워진 것에 대해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기뻤습니다.
얼마전에 인터넷을 통해 한경직목사님의 소천 소식을 들었습니다.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히 보신다"는 시편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교수님의 가장 존경하신 분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떠났음에 교수님의 마음이 섭섭하셨으리라 사료되어 집니다.
저는 리버티 대학(버지니아)에서 종교교육학 석사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리고 싸우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어스킨대학(미국 개혁 연합 장로 교단)에서 실천신학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논문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카버넌트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과정을 거의 마쳐가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이세 영어 사역을 1년 반 사역을 한후 지금은 잭슨빌 주님의 교회(훌로리다주) 담임 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는 약 40-50명 정도의 성도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오는 5월7일이 창립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곳 잭슨빌 지역의 인구는 약 100만 정도의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그 중에 한인들은 약 2000명 정도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한인교회는 약 6개 정도 있습니다. 저는 미국 피시에이 교단에 가입하여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목회 사역과 학교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앞으로 논문은 "리더쉽" 분야로 쓸 예정으로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내(희주)와 상혁(7살), 딸, 지수(4살)입니다. 아이들은 영어가 그들의 모국어로 바뀌어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집에서 한국말을 가르치고 있지만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한국 말에 대한 필요성을 아직 느끼지 못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교수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혹시 미국에 오실 기회가 있으시면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집 주소는
Rev. Dongkyung Kim
1171 South Lane Avenue #403
Jacksonville, Fl. 32205
Tel: 1-904-693-3778
E-mail: Kimdk63@hanmail.net
그럼 주 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잭슨빌 주님의 교회 목양실에서
제자 김동경올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