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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제자 송철희 님에게,
편지를 받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인데 특히 제자로부터 편지를 받는 것은 참으로 즐겁고 기쁜 일입니다. 제자들이 목회 또는 선교 사역에 훌륭하게 헌신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스승의 마음은 참으로 흐믓하고 감사합니다. 나는 18회 동기들을 생각하며 혼자 웃기도 하고 그리고 자부심도 갖습니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두 학우의 모습도 포함해서.
나는 여전히 건망증이 많지만 그러나 한가지 발전한 것은 요사이는 교회의 어린이들의 이름을 많이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린이들이 전보다 더 사랑스럽고 귀엽게 보이고 따라서 어린이들과 자주 어울리다가 보면 자연히 그들의 이름이 잘 기억이 됩니다.
요사이 강변교회 사역이 아주 재미 있습니다. 신학교는 금년부터 강의만하고 있습니다. 나는 여전히 선교와 북한 동포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일하는 데 다음 달에는 블라디보스톡에 가서 연해주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30 여명과 함께 지나면서 피차 격려를 주고 받으려고 합니다. 6월에는 일본에 가서 일본교회 지도자들과 우호를 증진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송철희 제자와 항상 함께 하시고 선교 사역에 많은 열매가 있기를 바랍니다.
2000년 5월 6일 김명혁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