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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김종영 집사님에게,
염려와 기도의 글을 보내주어서 참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는 김종영 집사님을 아주 좋아합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지 말든지 간에. 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 다 알 것입니다. 재우도 너무 좋고 운형이도 너무 좋습니다. 정완씨도 속히 아주 좋아할 날이 올 것입니다. 믿음과 기도와 열정의 사람은 너무 너무 아름답고 좋습니다. 저의 건강이 저 개인의 건강만이 아니라는 말씀을 명심하고 더욱 더 조심하겠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몸은 오래 쓰면 낡아지고 약해 지는 것이 아닙니까? 쓸 때까지 쓰면 되는 것 아닙니까? 물론 일부러 학대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아끼는 것도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도 해 붑니다. 하여튼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교회와 여러분들을 오래(주님이 허락하시는 때까지) 섬기게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언제 오실 것 같으냐고요? 글쎄요? 너무 어려운 질문입니다. 그런데 제 생각으로는 새 천년 안에 아니 이르면 새 천년 초반에 오실 것 같습니다. 인류의 역사가 무한정 계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오메가 포인트 즉 온 우주의 역사가 완성되는 날이 있습니다. 주님이 오시는 날이 분명히 있는데, 21세기 안에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가 생각해 봅니다. 다시 오시는 주님의 은혜와 영원한 축복이 사랑하는 김종영 집사님과 가정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 천년 새 아침 1월 15일 토요일 저녁
주일 설교 준비를 마치고, 김명혁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