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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덕,윤기향,노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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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며 한편의 시를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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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그리스도인이 잠을 자고 있다.
실내화를 침대 옆에 챙겨놓고.
밤에 오시는 주님께 달려갈 신일까?
새천년에 백마를 타시고 다가오시는 주님의 말발굽 소리!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해 마음의 창문을 연다.
주님은 지금 어디쯤 오고 계실까?
어떤 부자가 값비싼 그림을 한 폭 샀다.
아름다운 성화였다.
그런데 걸어둘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마침내 건축가를 찾아가서 상의했다.
"이 그림을 걸어놓을 만한 장소가 이 집에는 없습니다.
이 그림을 거시고 싶으시면 집을 다시 지어야겠습니다."
값비싼 그림 한 폭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참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 보배를 모시기에는 걸맞지 않는 나의 옛사람,
주님은 모시고 싶고
나란 옛집은 어울리지 않고!
새로 집을 지어야할까?
잠겨진 문
열쇠이신 그리스도!
집을 새로 지으며
문 앞에 서서 주님을 기다린다.
노하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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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하기] 2000-01-15 10:2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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