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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규 목사님의 「효신학 개론」 추천사
김명혁 목사 (강변교회 담임, 한복협 회장)
나는 최성규 목사님을 좋아한다. 최성규 목사님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다. 최근에도 최성규 목사님을 비롯해서 박종순 목사님, 이정익 목사님, 이중표 목사님과 함께 사할린에서 개최된 “제11차 CIS 한인 선교사대회”에 참석하고 돌아왔는데 함께 지내면서 얼마나 편안하고 즐겁고 재미있고 은혜로웠는지 모른다. 우리는 최성규 목사님과 함께 있으면 하나님 나라의 평안과 기쁨을 맛 본다. 최성규 목사님은 언제나 부드러운 웃음과 온유한 겸손을 몸에 지닌 아름다운 분이다. 마음이 넓고 따뜻하고 사랑이 많다. 모두를 품는 넓은 아량과 겸손을 지니고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 힘쓰고 있다. 최목사님은 순복음적이면서도 장로교적이고 장로교적이면서도 성결교적이기도 하고 감리교적이기도 하며 침례교적이기도 하다. 말씀 운동의 제한 점과 성령운동의 제한 점을 지적하며 예수 닮은 ‘삶의 실천’을 강조한다. 그래서 그는 “신앙은 생활이다” 라고 말하면서 이웃과 사회의 불우한 사람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너그럽게 펴는 사랑의 실천가이다.
최성규 목사님은 무엇보다 효를 사랑하고 강조한다. 그는 말로 글로 설교로 효를 강조하기에 앞서 효를 실천하며 한국교회와 사회를 섬기는 효자이다. 그가 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계기가 있다. ‘신앙의 생활화’가 부족한 한국교회와 사회 안에서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사건이었다. 매몰된 현장에서 죽음과 싸워 이겨 구출된 세 청년이 모두 효자였다는 사실이었다. 최성규 목사님은 ‘신앙의 생활화’를 실현할 수 있는 성경적이면서 문화적인 접촉 점과 모델과 현장을 효로 본 것이었다. “효는 가장 한국적이며 성경적인 정신이다.” “효는 이념과 시대와 종교와 지역을 뛰어넘어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받아들여질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관이다.” 올바른 지적이다. 그는 효를 이렇게 간단하게 정의한다. “성경적인 효란 성경으로 돌아가서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을 말한다.” 감리교나 기장의 목사님이 효를 강조할 때 혹 인본주의나 문화주의로 흐를 수 있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할 수도 있으나 순복음교회의 목사님이 효를 강조하고 그것도 ‘성경말씀대로 사는 것’이라고 정의하니 별로 우려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종교개혁 이후 기독교는 로마 가톨릭을 너무 의식해서인지 행함을 도외시 했다”는 지적에도 나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는 또 성경적 효 운동을 3가지로 정의하고 6가지 실천신앙을 제시한다. “성경적 효 운동은 하나님 아버지의 3가지 명령과 약속을 믿고 준행하는 것이다.” “성경적 효는 부모 공경으로 제한하지 않는다. 하나님 아버지께 효도한다는 것은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성경 66권의 하나님 아버지 말씀은 크게 6가지 실천신앙으로 정리된다. 1) 하나님 섬김 2) 부모와 어른 공경 3) 가족사랑 4) 나라 사랑 5) 자연보호 6) 이웃과 인류봉사.” 균형 잡힌 폭 넓은 성경 이해이다. 최성규 목사님은 끝으로 효는 ‘통교적’이고 ‘통시적’이고 ‘통념적’임을 지적하면서 효 사상을 매체로 복음을 세상에 널리 전파하자고 호소한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세계 모든 문화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효과적인 선교의 접촉 점과 방식이 될 것이다. 복음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사회를 사랑하고 한국과 세계를 사랑하는 간절한 마음이 이중표 목사님에게는 “별세신학”으로 최성규 목사님에게는 “효 신학”으로 나타난 것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치하하고 싶다.
2004년 8월 4일 강변교회 담임목사 사무실에서 김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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