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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례 사
김명혁 목사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도 우리들이 행복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행하게 살아갑니다.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까? 품 안에서 살 때 사람은 행복을 느낍니다. 어린 아기가 엄마 품 안에 있을 때 행복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은 품이라고 자주 말합니다. 품을 떠날 때 사람은 불행해집니다. 아기가 태어날 때 소리 내어 웁니다. 엄마의 품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소리 내어 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갓 태어난 아기를 엄마가 품에 안아주면 울음을 그칩니다. 행복은 품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품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둘째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품을 떠나 멀리 가서 허랑방탕하며 불행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품을 떠났던 둘째 아들 즉 탕자가 아버지의 품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다시 돌아온 둘째 아들에게로 아버지는 달려가서 목을 안고 입을 맞추며 반갑게 맞았습니다. 결국 둘째 아들은 아버지 품안에서 다시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구약 성경 이사야 46장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너희를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라.” 여러분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불행하게 살아왔지만 이제는 하나님께 가까이 와서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 73:28). 그런데 신약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대부분 약하고 병들고 버림 받았던 불행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상하게도 약하고 병들고 버림 받았던 불행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십니다. 여러분들은 이제부터 하나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의 품 안에서 한 평생을 행복하게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저를 따라서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73:28).
둘째 부부의 품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이 혼자서 쓸쓸하게 사는 것을 보시고 좋아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배필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둘이서 서로 돕고 위로하며 행복하게 살기를 원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너무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당신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창2:23).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혼자서 쓸쓸하게 살아왔지만 이제부터는 둘이서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정식으로 결혼한 부부로 떳떳하게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부부의 품을 떠나지 말고 부부의 품 안에서 한 평생 행복하게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저를 따라서 하시기 바랍니다. "부부에게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당신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창2:23).
셋째 성도들의 품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옛날 다윗 왕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시편 16:3).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은 날마다 성전에 모여 떡을 떼며 기뻐했다고 했습니다(사도행전 2:46). 여러분들은 과거에는 교회도 모르고 성도도 모르고 세상의 술 친구들과 함께 마시고 떠들고 싸우면서 불행하게 살아왔지만 이제부터는 성도들의 품 안에서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성도들의 품을 떠나지 말고 성도들의 품 안에서 한 평생을 행복하게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저를 따라서 하시기 바랍니다. "성도에게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시16:3).
오늘 2004년 5월 20일 다섯 쌍이 하나님 앞과 성도들 앞에서 합동 결혼예식을 올립니다. 박형선, 김용숙 두 사람이 부부로 짝지어집니다. 오이훈, 전춘옥 두 사람이 부부로 짝지어집니다. 김태범, 함금실 두 사람이 부부로 짝지어집니다. 나기중, 김경희 두 사람이 부부로 짝지어집니다. 최병석, 안현주 두 사람이 부부로 짝지어집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다섯 쌍 여러분들에게 평생토록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이 세우는 새 가정을 축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하는 모든 일들을 축복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아름답고 귀한 자녀들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부모님을 공경하고 형제와 우애하고 많은 사람들을 돕고 무엇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멋지고 행복하고 아름답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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