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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혁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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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교회의 협력과 동역”(상해 모임,9.16-18,에서 발표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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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교회의 협력과 동역”
김명혁 목사 (한국세계선교협의회 공동회장, 강변교회 담임목사)
저는 여러분들이 지금 우리들에게 베풀어주신 환대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과거 상해에 머물고 있던 우리 한국임시정부를 지원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저는 또한 여러분들이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겨오신 것에 대해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우리들은 또한 역사적인 도시인 상해가 크게 발전하고 진보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협력과 동역은 현대 세계와 교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 중의 하나입니다. 그것이 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주의적 이해관계에서 비롯한 불화와 증오와 적대가 현대 세계에 점점 더 만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회와 선교에 있어서 협력과 동역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며 여러 모임에 참석해서 “협력과 동역” 이란 주제의 발표를 했습니다. 한국 서울에서 모였던 “제 1회 아시아선교대회” (AMC I) (1990.8.27-31)에서 “선교에 있어서 협력과 동역”이란 주제 강연을 했고, 미국 시카고에서 모였던 “세계선교를 위한 동역 대회” (1991.5.9-11)에서 “제 3세계 선교의 동역의 원리”란 주제 강연을 했으며, 일본 시오바라에서 모였던 “제 3회 일본 복음화 대회” (1991.6.4-6) 에서는 “일본교회와의 사역의 동역”이란 주제 강연을 했습니다.
지금 중국교회 지도자들과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여기 함께 모여서 교제하며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나누면서 양국의 교회와 나라의 유익을 도모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는 많은 공통적인 문화적 유산을 물려받고 있는데, 좋은 것들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 두 교회의 협력과 동역에 대한 저의 생각과 소원을 피력하겠습니다.
첫째, 양국 교회가 서로 배우고 교제를 강화하는 것이 유익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양국 지도자들간의 ‘원탁회의’를 가끔 가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참고로 ‘일본복음주의동맹’과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지난 6년 동안 매년 두 나라에서 번갈아 모이면서 원탁회의를 가지고 있는데 매우 유익했습니다. 제 5회 모임(2001년)의 주제는 ‘사랑과 공의’였고 제 6회 모임(2002년)의 주제는 ‘국가주의와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둘째, ‘중국 교회 협의회’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공식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전도 또는 목회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목회자들을 위한 ‘교회 갱신 및 성장 세미나’를 양국에서 개최하는 것이 유익할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 지도자들이 신학교를 방문하여 강의를 하도록 주선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이단운동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이단 운동을 함께 대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셋째, 우리가 양국의 문화, 사회, 경제, 정치적 전통과 현실을 존중하고 다른 가치 체제를 부정적으로 비판하는 것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체제 등 모든 사회 정치 체제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우리가 정치적 제국주의에서 비롯할 수 있는 신사참배 강요나 인권유린 등 도덕적 및 종교적 잘못들을 건설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바람직할 것입니다. 일본복음주의동맹은 한국복음주의협의회와 함께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신사참배를 (부시 대통령의 신사참배도)공식적으로 비판했고 과거 일본 정부가 범한 인권유린의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한 일도 있습니다.
다섯째, 우리는 북한과 남한과 아시아 안에 평화와 일치와 복지를 증진하는 일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느 나라이든지 정치 군사적 침략의 시도에 대해 반대의 소리를 함께 지를 수 있고 아시아의 평화와 일치와 복지를 위한 호소의 소리도 함께 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교회는 이 분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최근 제가 발표한 ‘세계화 시대에 있어서 동역의 선교’란 글에서 강조한 점들 몇 가지를 지적하므로 발표를 마치려고 합니다. 저는 다섯 가지를 지적했습니다. 사역과 선교의 동역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첫째,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과 눈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세상을 정복의 대상으로 보는 대신 섬김과 공존의 대상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둘째, 인간을 바라보는 마음과 눈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인간을 악하고 무시할 수 있는 존재로 보는 대신 나와 다른 그러나 존중할 존재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셋째, 동역자를 바라보는 마음과 눈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동역자를 무시하는 대신 존경할 대상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넷째,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마음과 눈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해도 안되고 과소평가해도 안됩니다. 다섯째, 하나님을 바라보는 마음과 눈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을 배울 때 우리는 균형 잡힌 그리고 온전한 자세를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유엔 쌍띠 쭈후 니먼!
“Cooperation and Partnership between the Chinese and the Korean Churches”
Rev. Kim Myung Hyuk, Ph.D. (Co-chairman of KWMA, Pastor of Kangbyun Church)
E-mail:mhkim7@unitel.co.kr
I would like to express our gratitude for your present hospitalities extended us as well as for your past support for the Korean provisional government stationed here in Shanghai. I would also like to express my respect for your faithfulness to have served the Chinese churches in spite of much difficulty. We are also marveled at the great development and progress of this historic city.
Cooperation and partnership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issues in modern world and the church. It is more so because of the fact that the discord, enmity and confrontation caused by the interests of nationalism are increasingly prevalent throughout the modern world. Personally I have keenly felt the need of cooperation and partnership in the church and mission and have participated in various networking conferences and presented a number of papers on the theme of “Cooperation and Partnership in Mission.” I presented a plenary paper on the "Cooperation and Partnership in Missions" at the AMC I held in Seoul, Korea (1990.8.27-31), a plenary paper on the "Principles of Two-Third World Mission Partnership" at the Consultation on Partnership for World Mission held in Chicago, USA (1991.5.9-11), and a plenary paper on the “Partnership of Ministry with the Japanese Churches” at the Third Congress on Evangelism held in Shiobara, Japan (1991.6.4-6).
Now it is very significant that the leaders from both Chinese and the Korean churches are gathered here together for fellowship and sharing of our mind and thought for the benefit of both churches as well as for both nations. There is much commonness of cultural heritage between us and it would be worthwhile to enlighten and develop the good of it. Here now I present some of my thought and wish for the cooperation and partnership between our two churches.
First, it would be beneficial that both churches learn from each other and strengthen fellowship by holding occasional ‘round table talk’ between the two church leaders. The Japan Evangelical Association and Korea Evangelical Fellowship continue to have round table talk every year for the past 6 years and it was very fruitful. The theme of the 5th round table talk of 2001 was the ‘Love and Justice” and the theme of the 6th round table talk was the ‘Nationalism and the Kingdom of God.’
Second, it would be beneficial to establish an official networking between the ‘Chinese Church Association’ and the ‘Korean World Mission Association’ for exchanging ministers of evangelism and pastoral ministry and holding a seminar on the theme of Church Renewal and Growth both for the ministers in both nations. We could arrange church leaders to visit Seminary and deliver lectures. We could also hold a seminar on the theme of heretical movement and work together to deal with it.
Third, it would be desirable that we admit and respect the cultural, social, economic and political tradition and reality of both nations and restrain from negatively criticizing different value systems. It is because there are usually both positive and negative elements in any socio-political system such as democracy and socialism.
Fourth, it would be also desirable for us to constructively point out some ethical and religious wrongs, which could arise from political imperialism such as the enforcement of Shinto shrine worship and the trampling upon human rights. The JEA together with the KEF has officially criticized the act of Shinto shrine worship by the Japanese political leaders (also of the President Bush) and admitted with apology the wrongs of trampling human rights committed by the Japanese government in the past.
Fifth, we could also contribute to play an important role to establish peace, unity and welfare in North and South Korea as well as in Asia. We could together speak out against any politico-military aggressive attempt by any nations and appeal for peace, unity and welfare in Asia. The Chinese Church could play a very important role in these areas.
I would like to conclude my proposal by pointing out a few remarks that I made in my recent paper on the theme of ‘Partnership Mission in the Age of Globalization.’ In my paper I pointed out five remarks. In order to carry out the partnership mission or ministry there should be changes in five areas. 1) There should be changes of eyes and mind towards the world. The world should not be seen as the object of conquer but of service and co-existence. 2) There should be changes of eyes and mind towards the mankind. Mankind should not be seen as evil and contemptible but different and respectable. 3) There should be changes of eyes and mind towards partners. Co-workers should not be neglected but be respected. 4) There should be changes of eyes and mind towards oneself. One should not overestimate nor underestimate self. 5) There should be changes of eyes and mind towards God. When we learn how to look up to God, we could be posed rather balanced and integral. Yuan Shangdi Zhufu Ni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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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하기] 2003-08-19 12:2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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